‘DOUBLETHINK’ Solo Exhibition l 2024.
Exhibition view <DOUBLETHINK>, Gallery TYA, Seoul, Korea
‘DOUBLETHINK’ Solo Exhibition of Goko Soyoung Yang
26.03 - 07.04.2024
Gallery TYA, 28 Jahamun-ro 5-gil, Jongno-gu, Seoul, Korea
‘Doublethink’ is a concept that appears in George Orwell's novel "1984" and means the ability of people to hold two opposing beliefs at the same time and to accept both of them. In this exhibition, Goko Yang uses this concept to represent modern people's ability to move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or fiction. In the virtual world constructed by the artist, the viewer encounters new virtual characters. Through them, the boundaries between the virtual and real worlds are blurred and clarified. The paradox is that the non-existent spaces and characters can temporarily fulfill our desires, hopes and relieve the suffering of life, but there is nothing we can do except stare at them in front of the screen. By experiencing new spaces and characters through the works, the artist suggests to recognize the boundary between virtuality and reality and feel our reality onc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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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씽크 Doublethink’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한 사람이 두 가지 상반된 신념을 동시에 가지며, 그 두 가지 신념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고코양은 전시에서 이 개념을 현실과 허구, 혹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현대인의 이중력 능력을 나타내는데 사용하였다. 작가가 구축한 가상세계에서 관객은 새로운 가상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이들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분명해지는 순간을 오간다. 실존하지 않는 공간과 인물을 통해 현실에서의 욕구나 희망을 일시적으로 충족하고, 삶의 고단함을 덜어내지만 화면 앞에서 바라보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전시를 통해 새로운 공간과 인물을 경험함으로써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인식하고 현실을 다시 한번 감각하기를 제안한다.